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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식극복일기.2] 식욕이 안정돼가고 있다.

아공띠 2025. 4. 29. 12: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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멀고도 먼 폭식 여정이 조금씩 마무리 돼가고 있는 것 같다.
평생 이렇게 살면 어떡하나 하는 생각으로
정말 막막하고 힘들었는데
조금씩 바뀌어가는 내 모습에 뿌듯하기도 하고 스스로한테 너무 고맙다.

이 과정들을 기록하지 않으면 안될 것 같아서
귀찮음과 싸우며 글을 적어본다.





요즘 내 식단이다.
(언니가 사준 탭으로 요기나게 식단사진 기록하는데 쓰고 있다❣️)


식단에서 가장 중요한 점은
삼시세끼 밥을 챙겨먹어주는 것.



원래는 항상 햇반 절반만 먹고 그 이상 먹으면 살찔까봐 두려워서 참았었는데,
이번에 식단을 하면서 알게 된 새로운 점은 내가 밥에 대한 두려움이 있었다.
솔직히 과자, 군것질 폭식을 하느니 햇반 1공기를 먹는게 속도 편하고 몸도 마음도 편할텐데 그 반대로 하고 있었다.


밥을 조금 먹어야 한다는 강박이 있었다는 것을 알게 되니,
좀 더 그 마음을 내려놓게 되었다.


중간중간 많은 실수와 시행착오가 있었지만
그때마다 포기하지 않고 마음 다잡아준 나에게 너무 고맙다.


식이장애뿐만 아니라, 뭐든,,
내가 나를 놓지 않는 그 마음만 있다면
뭐든 이겨낼 수 있다고 생각한다.
그리고 모든 걸 과정이라고 생각하고 바라보면
덜 괴롭고 덜 힘들게 된다.



이렇게 미루고 미루던 나의 폭식극복일기를 마무리 해본다
ㅎㅎ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