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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식극복 3

[폭식극복일기.2] 식욕이 안정돼가고 있다.

멀고도 먼 폭식 여정이 조금씩 마무리 돼가고 있는 것 같다.평생 이렇게 살면 어떡하나 하는 생각으로정말 막막하고 힘들었는데조금씩 바뀌어가는 내 모습에 뿌듯하기도 하고 스스로한테 너무 고맙다.이 과정들을 기록하지 않으면 안될 것 같아서귀찮음과 싸우며 글을 적어본다.요즘 내 식단이다.(언니가 사준 탭으로 요기나게 식단사진 기록하는데 쓰고 있다❣️) 식단에서 가장 중요한 점은 삼시세끼 밥을 챙겨먹어주는 것.원래는 항상 햇반 절반만 먹고 그 이상 먹으면 살찔까봐 두려워서 참았었는데,이번에 식단을 하면서 알게 된 새로운 점은 내가 밥에 대한 두려움이 있었다.솔직히 과자, 군것질 폭식을 하느니 햇반 1공기를 먹는게 속도 편하고 몸도 마음도 편할텐데 그 반대로 하고 있었다.밥을 조금 먹어야 한다는 강박이 있었다는 것..

카테고리 없음 2025.04.29

[폭식극복일기] 멀어질 것 같으면서도 멀어지지 않는...

폭식 이 녀석.. 3일 연속,초코파이, 오예스를 다 합쳐서 50개?모르겠다. 하도 쳐먹어서.. 먹으면서 이젠 맛 때문에 먹는게 아니라그 먹는 행위에 중독돼서 먹는 것 같기도 했다.먹고 나면 배가 너무 불러서 괴롭고 너무 힘들었다.근데 또 단 걸 먹어서 그런지 2-3시간 지나면 뇌가 잘 돌아가는 것처럼아이디어 같은 것들도 떠올라서 이것저것 해보고 좋은거야..뭐야...? 무튼 그냥 다 포기하고 우울해 하고 있던 찰나에,예전에 폭식 극복하고 싶어서 "폭식,과식 같이 극뽁하실분--!!" 하며카톡 오픈채팅방을 만들어놨었는데아무도 안들어오다가 어떤 한 분이 들어왔다.(진짜 극우울해하면서영화 '멜랑꼴리아' 보고 있었음) 들어와서 주말마다 폭식을 해서 힘드시다고,,그러다가 나도 아직 고치는 중이지만지나온 ..

폭식증을 극복하고 싶다.

들어내고 싶지 않았던 나의 폭식 이야기를 써보려고 한다.(아무도 듣고 싶지 않았나..?)   폭식을 극복하고 싶어서 인터넷이나 유튜브에 많이 검색해보고 극복한 사람들은 어떻게 극복했는지극복한 사람들이 너무 부러웠고그들을 보면서 '그래! 나도 할 수 있을거야!! '하면서 위로와 힘을 얻으며 여러 차례 반복했지만도르마무도르마무..무한 반복...    내가 폭식을 언제부터 하게 됐을까.. 사진첩을 열어본다.작년 4월-5월 쯤부터 조짐이 보였었구나     재작년 막 들어간 세무사무실이 한창 바쁜 시기 정신적, 육체적 스트레스 + 장기연애의 이별,,,로 살 좀 쪘더니염병할 다이어트한다고 극단적인 다이어트하다가음식에 강박생겨서 입 터지면 엄청 먹었었다.또 먹었으면 '운동으로 벌 줘야지^^'하면서 고강도 인터벌로 조..